내일 투표한다면? 이재명 55%vs원희룡 37%… 마지막 여론조사
SBS 여론조사…인천 계양을 李 18% 포인트 앞서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48%, 윤희숙 37%
서울 광진을 고민정 48%, 오신환 39%
서울 종로 곽상언 50%, 최재형 38%, 금태섭 4%
경기 성남분당갑 이광재 46%, 안철수 45%
경기 수원병 김영진 49%, 방문규 38%
경기 화성을 공영운 47%, 이준석 27%, 한정민 18%
광주 광산을 민형배 69%, 이낙연 14%, 안태욱 7%
총선을 1주일 앞둔 3일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약 1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주요 관심 선거구 9곳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다.
인천 계양을에선 이 후보가 55%, 원 후보가 37%를 얻었다(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 해당 지역구는 민주당 대표인 이 후보와 윤석열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후보가 맞붙어 '명룡 대전'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낙동강벨트'에 속한 경남 양산을에선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9%,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1%를 기록했다. 경남지사 이력을 가진 양당 후보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차 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의 '한강벨트' 지역구 중 하나인 중·성동갑에선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8%,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37%로 전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한강벨트'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선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8%,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가 39%로 집계됐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선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50%로,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38%)와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4%)에 우세했다.
여당 현역 중진과 지역구를 옮겨온 야당 중진 사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6%,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4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당 재선 현역 의원과 현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 정치 신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벨트' 경기 수원병에선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49%로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3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벨트'에 속한 또 다른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선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7%로 선두를 달렸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7%,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광주 광산을의 3자 구도에선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69%로 선두를 달리고,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14%)와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7%)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 수준에 ±4.4%P다. 표본 크기와 응답률은 △인천 계양을 505명, 16.6% △경남 양산을 502명, 18.5% △서울 중·성동갑 502명, 13.0% △서울 광진을 502명, 11.9% △서울 종로 502명, 13.6% △경기 성남분당갑 502명, 13.8% △경기 수원병 504명, 15.0% △경기 화성을 503명, 14.1% △광주 광산을 503명, 1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