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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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 측의 입장과 대응, 방류 후의 조치 등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한국 측 입장이나 대응조치는 내용에 없습니다.
오염수 방류 전 중국 외교부의 입장
중국 외교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일본 정부에 질문을 던지며 압박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주장하는데 왜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일본이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하라"며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는 것은 실망스럽고 불안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중국 여행객 예약취소 움직임
일본 후쿠시마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돼 단체관광객들의 예약 취소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유력 여행 사이트인 씨트립과 퉁청 등에서 일본 여행 메뉴가 하단으로 배치되는 등의 변화를 확인하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78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했으나, 오염수 문제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의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는 10월 초는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습니다. 다수의 여행사에서는 향후 마케팅 전략과 특히 10월 초 국경절 기간의 상품 판매 전략에 대한 조정이 예상됩니다.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추진하는 도중 중국 소비자들의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일본 화장품 회사의 주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이 일본산 화장품의 방사능 오염 우려를 제기하면 관련 업체들은 빠르게 해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SK-II와 같은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P&G는 제조된 제품 중에서 방사능 오염 위험이 없으며, 온라인에서 퍼지는 우려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일본 유아용품과 식품뿐만 아니라 일본산 원자재를 사용하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불매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불매운동이 대규모 '노재팬' 운동으로 번지기보다는 일시적인 변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