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를 아시나요? '마루타' 들어보셨나요? 731부대의 실체
배트맨 날다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 한가지라도 바지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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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기억입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마루타'라는 영화를 서울 어느 극장에선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한겨울, 한 남성을 손만 내밀게 묶은 후 수시로 찬물을 붇던 장면. 그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꽁꽁 언 손목을 몽둥이로 내리치는데.... 실험을 당하는 당사자는 고통을 못 느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얼마 전 관동군 사령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에서 731부대 구성과 대원의 정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로만 듣고 귀로만 전해 오던 실체가 밝혀지나 봅니다.
731부대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731부대
일본의 731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운영한 비인도적이고 인도적이지 않은 과학 연구 및 인간 실험 유닛으로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731부대는 또한 "비밀정보부대"나 "임시병원부대"로도 불리며, 이 부대의 활동은 엄청난 인권 침해와 윤리적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731부대의 주된 활동은 인간 실험으로, 주로 포로나 잡힌 민간인, 군인, 포로 등을 대상으로 가스 공격, 생체 공격, 병원균 주입 등의 고통스러운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학술적 목적이 아닌 전쟁 동안 화학전, 생물전 및 인간 실험을 위한 것이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윤리적 기준과 법적 제한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동이었습니다.
현재, 731부대의 인간 실험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은 국제 사회에서 큰 충격을 일으키며, 이러한 사건을 바탕으로 윤리적인 고민과 국제법을 통해 유사한 사건을 미래에 예방하고 규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만주에서 잔혹한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 관동군 731부대 구성과 부대원 명단이 담긴 공식 문서가 처음 발견됐다.
일본의 731부대 관련 보도
일본 교도통신은 2023년 7월 17일, 1940년 관동군 사령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에서 731부대 구성과 대원의 정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문서는 9월 30일 만주(중국 동북부)에 주둔한 관동군 조직개편 보고서로, 관련 정보는 국립공문서관에 의해 보관되었습니다.
731부대는 194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인 독립운동가와 중국·소련의 전쟁포로를 대상으로 살아 있는 인체를 해부하거나 세균을 주입하는 등의 인체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견된 문서에는 이시이 시로 준장을 포함한 총 97명의 계급과 이름, 의과대학에서 파견된 의학자, 군의관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731부대의 인체실험 대상은 '마루타'라고 불렸으며, 이들은 생체실험에 참여하거나 희생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였습니다. 사망자는 3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번 발견된 문서는 그 당시의 잔인한 사건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731부대 소속 부대원들의 폭로와 관련자들의 증언이 있었으나 가해자들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미군도 생체실험 자료를 돈을 지급하고 기소를 면제해 은폐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번 발견된 문서의 중요성은 반인륜 범죄자를 처벌하고 역사적인 정의를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사 출처: 한겨례 이유진 선임기자 (fr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