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이렇게 하면 불법입니다.

해루질.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이렇게 하면 불법입니다.

게으른 배트맨입니다.

배트맨 날다

얼마 전 전북군산, 경남통영 지역은 불법해루질로 몸살을 앓았고 10월 말까지 집중단속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여러분들이 잘 모르고 있는 해루질 불법행위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갯벌

 

해루질 : 바다에서의 수렵과 채취

 

 

 

 

 

해루질은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말하는 충남과 전라 지방의 방언입니다. 이 용어는 초기에는 특정 지역에서 사용되었지만,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을 통해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의미보다는 시간과 도구에 구애받지 않고 바다에서 수렵과 채취하는 행위 전체를 의미하는 단어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해루질은 어업 활동에 해당하여 수산 자원 관리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해루질에 사용 가능한 장비는 투망, 족대, 반두, 수망, 가리, 외통발, 집게, 갈고리, 그리고 제한적으로 맨손만 허용되며, 어업권이 설정되지 않은 공유수면상에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외부인이 어업이 금지된 수역에서 채취하려면 해당 지역의 어업권자와 사전 협의 및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해양 정보와 양식장 관련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마을어장 등으로 지정된 구역인 경우에는 해당 마을에서 직접 육성되는 어패류가 아닌 자연적인 해산물인 경우 비어업인도 채취할 수 있는 판례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채취 대상 어패류의 금지체장과 금어기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금지체장 및 금어기 조항은 이전에는 어업인에게만 적용되었지만, 낚시와 해루질을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2020년 9월부터 비어업인의 불법 채취에 대한 조항이 추가되었습니다.
지역마다 해루질 단속에 관한 조례가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서는 특정 도구를 사용하거나 해가진 후에 해루질을 할 수 없는 규정이 있습니다.

 

 

 

 

 
아래는 제주도 해루질 규제사항입니다.
https://lrl.kr/AgT6

제주도 갯바위 통발 해루질 야간 낚시 불법 사례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최근 해안가 양식장에서 일부 여행객들이 해루질을 하는 경우가 발생해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해루질을 단속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안이 마련돼 눈길을 끕니다.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안은 바닷가에 온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해 가는 '불법 해루질'을 막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은 비어업인이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할 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과 수량 등을 위반하면 안 되도록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