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H/V)가 대세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동일 차종의 가솔린 모델에 비해 초기 구매 비용은 다소 높지만 치솟는 기름값을 감안하면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료: 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4원 상승한 1,789.7원/ℓ로 12주 연속 상승 중이다.
또한 정부가 10월 말 이후 유류세 인하를 종료하면 휘발유값은 순식간에 1,900원 대로 치솟게 되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서울은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름값 이외에도 세제혜택뿐만 아니라 주차 요금 할인, 통행료 할인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절약이 가능하며, 신차 구입 시 중고차 가격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강해진 점도 하이브리드 강세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료: 카이즈유 제공
카이즈유 신차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등록 된 차량을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휘발유 차량만 9.3% 프로 가량 증가했을 뿐 경유와 LPG, 전기차는 각각 7.4%, 23.5%, 1.9% 감소했다.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 해 3분기 대비 무려 41.5%나 증가하는 기록을 보이며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실제로 이번 달 10일부터 출고가 시작되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계약 물량 가운데 80%를 차지했으며 현재 계약하면 인도받기 까지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아반떼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투데이 이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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