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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탈림' 중국상륙. 한국은 물폭탄 중국은 열폭탄. 세계는 이상기후

by 게으른 배트맨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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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탈림' 중국상륙. 한국은 물폭탄 중국은 열폭탄. 세계는 이상기후

 

제4호 태풍 '탈림'이 17일 밤 10시 20분쯤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8m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탈림'이 18일 오전 강한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급으로 광시좡족자치구 해안에 다시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19일 베트남 북부로 이동해 소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태풍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탈림 이동경로
탈림 이동경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이 극단적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중국에서 5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르판 분지 싼바오향의 기온이 52.2도를 기록했다.

중국 역대 최고 기온으로 2015년 이 지역 아이딩호에서 관측된 50.3도를 넘어섰다.

아이딩호는 모래 언덕과 말라버린 호수로 구성된 거대한 분지로써 높이가 해수면보다 150m 이상 낮다.

중국은 현재 장기간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전력 공급과 농작물 재배가 위협받고 있다.

계절 간 기온 차가 점점 커지는 점도 우려된다.

지난 1월 중국 최북단인 헤이룽장성 모허시의 기온은 영하 53도로 관측됐는데 이는 1969년 영하 52.3도를 경신한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중국 폭염
중국 폭염

 

한편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도 40도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유럽의 역대 최고기온인 섭씨 48.8도를 능가하는 날씨가 곧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서부에서도 이날 캘리포니아 사막의 기온이 섭씨 53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지속됐다.

서부 주들을 가마솥 안처럼 달군 열돔(heat dome) 현상 때문에 미국 인구의 25% 정도에게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에서도 40도에 육박하는 곳이 속출해 열사병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은 일사병,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온열질환을 불러 중대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산사태나 침수 사고 등 폭우와 달리 사망자와 피해자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아 자연재해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했다.

 

 

 

 

전 세계에서 폭염·폭우 등 이상 기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폭염이 남부 지역을 넘어 서부 캘리포니아까지 확산하고 있다. 동북부 지역에서는 집중 호우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어어졌다.

 

워싱턴 포스트(WP)16"역사적인 폭염이 미국 남서부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최대 강도에 도달하고 있으며 더위로 악명 높은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는 최소 53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역 언론들은 데스밸리가 55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15일에도 캘리포니아주의 내륙 그레이트 밸리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46도로 관측됐으며,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네바다주 남부의 사막 지역에서는 49도에 육박했다.

미국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지난 주말동안 숨 막히는 동안 더위가 이어지고 서부 해안과 남서부 대부분 지역이 타는 듯한 더위에 휩싸였다"이라며 "다음주 초에도 이같은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남서부 상공의 고기압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 현상(heat dome)'이 벌어져 기록적인 고온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폭염 경보 및 폭염 주의보는 1억 명 이상에게 적용되고 있다.

폭염이 시작됐던 남부 지역 사정도 별반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최저 기온이 8일째 32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낮 최고 기온이 43도를 넘는 날이 1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일부 피닉스 주민은 뜨거운 보도에서 올라오는 열로 인해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기도 했다.

심지어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해수면 온도가 30도를 넘어 일부에서 35도를 가리켰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해수면 온도 상승은 허리케인을 앞당기고 피해도 더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같은 폭염속에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7,600에이커로 규모가 커졌으며, 인근 카운티에서도 화재 신고가 속속 접수됐다.

애리조나에서도 13개 지역에서 산불이 진행중이다. 미국 산림청은 폭염 등 '좋지 않은' 기상 조건과 지형으로 인해 산불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폭염'은 비단 미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유럽, 중동, 터키 남동부는 물론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40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미국 동북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지난 151시간 만에 18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십여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이번 비로 결항된 여객기만 1000편이 넘었다.

앞서 지난 11일 미 동북부 버몬트에서도 하루동안 2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한국, 일본, 인도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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