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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도 쪽집게 인공지능(AI)으로... 아직은....

by 게으른 배트맨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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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도 쪽집게 인공지능(AI)으로... 아직은....

이달 들어 기록적인 폭우가 한반도를 덥친 가운데 이같은 날씨를 미리 예측한 사이트가 있어서 논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날씨 예보 사이트다.

 

 



지난달 25일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된 이후 약 20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가 끝나기도 전임에도 최근 10년간 장마철 평균 강수량을 넘어선 규모다.

특히 장맛비는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집중됐는데, 이들 지역에는 8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측정됐다. 충남 청양과 경북 영주 지역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1000mm에 육박했다.

기록적인 폭우에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하면서 국민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폭우 사망·실종자 수는 50명에 달한다. 지난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인공지능) 및 양자컴퓨터 기반 날씨 예보 사이트가 두달 전부터 한국의 이번 집중호우를 예상했던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예보도 들어맞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온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나은 날씨 예측를 위해 AI 기반 일기예보 모델을 첫 공개했다. 날씨 및 기후 모델링을 위한 딥러닝 모델인 '클라이맥스(ClimaX)'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클라이맥스는 비전트랜스포머(ViT) 아키텍처 기반의 다양한 기상 및 기후 모델링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 모델이다.

클라이맥스의 날씨 예보 작업은 온도, 습도 등 관련 기상 변수와 위성과 각국의 기상청에서 받은 수많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지는데, 더 나은 예측을 위해 여러 시공간 해상도에서 많은 날씨 변수에 걸친 이기종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훈련됐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 5월 '한국에 7월에 사흘 빼고 비가 내린다'는 월간 기상 예측을 내놨다. 이를 두고 당시 장마괴담이 확산되자 기상청은 연합뉴스TV에 "단순히 계산에 의해 (정보가) 표출될 수는 있다. 한 달, 두 달 후라고 하는 건 수치모델을 수행하기 위한 실황값(관측값)이 없다는 얘기다. (7월 한 달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모험적인 일이다"라고 말하며 논란을 잠식시키려 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장마에 접어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대로 거의 내내 비가 내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예고한 것처럼 앞으로도 비가 계속 내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국내는 지난달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뒤 이달 2일까지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렸고, 이후 장맛비가 그치고 무더위가 이어졌지만 다시 비가 왔다. 기상청은 4일 오후 6시경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중부와 남부 일부를 중심으로 5일까지 강한 비가 내렸다.

이어 6일에는 비가 그쳤으나 7일에 다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가동,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당시 남부지방에서는 8일까지 비가 내렸다.

이후 9일부터 17일까지는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져 인명 사고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전국적으로 보면 이달 내내 거의 비가 내린 것이다. 서울 날씨로만 생각하면 예측이 틀렸다고 할 수 있지만 한반도의 크기를 생각할 때 어느정도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초부터 한국에서 월간예보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장기 예측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고 국내에서 많은 비판이 제기돼온 데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사이트에서도 처음부터 '정확한 정보는 10일 이내에서 참고하라'고 돼 있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는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을 이끌어 가는데 이어 화학물질 탐색 전문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퀀텀 엘리먼트'를 출시하는 등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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