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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양극화 뚜렷

by 게으른 배트맨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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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양극화 뚜렷

 

'휴포족' vs '해외여행족'… 여름휴가도 양극화'뚜렷'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탓에 휴가 여행에도 양극화가 뚜렷할 조짐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휴가 비용이 너무 비싸 휴가를 포기하는 이른바'휴포족'신조어가 등장하는 반면 고물가와 고환율에도 불구, 해외여행을, 고수하는 수요도 만만치 않다.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는 주부 A 씨(41)는 올여름휴가에 가족들과 당일치기로 가까운 계곡에 다녀오는 것으로 휴가 여행을 대신할 예정이다. A 씨는"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지만 올여름은 일본 패키지여행이 3박 4일에 100만 원이 넘는다는 소식을 듣고 아무 데도 안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A 씨'휴포자'가 늘어난 배경에는'베케플레이션'(휴가를 뜻하는'베케이션'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인플레이션'의 합성어)도 한몫했다..

실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뉴욕과 파리 항공권 가격은 2~3배 수준으로 올랐다. 여기에. 환율도 달러당 1300원을 돌파하며 여행 경비도 대폭 오른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항공료는 19.5%, 국제항공료는 21.4% 각각 상승했다. 국내. 평균 단체 여행비용도 이전보다 31.4% 올랐다.

하지만 올여름휴가를 무조건 해외에서 보내겠다는'해외여행족'도 만만치 않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해외여행, 수요 자체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여행업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올여름휴가의 해외여행 수요를 줄이는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 국내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오히려 가을 이후 해외여행 예약률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올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직장인은 열 명 가운데 네 명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최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9일부터 1주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3.9%에 그쳤다.

나머지 56.1% 중에서 아예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9.8%였고,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직장인이 36.3%였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응답자 561명이 꼽은 여름휴가 포기 사유 1위는 '휴가를 갈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61.9%(347)가 이 같은 이유를 댔다. 다음으로는 '바쁜 업무로 휴가 사용 후 업무 과중이 걱정돼서'(17.8%) '연차 유급 휴가가 없거나 부족해서'(12.8%) '휴가를 사용할 경우 회사에 눈치가 보여서'(7.5%)의 응답이 뒤따랐다.

특히 비정규직 또는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직급과 급여가 낮은 직장인들이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57.1%)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33.3%)'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 격차는 23.8% P였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직장인 중 66%(289)는 휴가 기간이 '5일 이내'라고 답했고, '여름휴가가 일주일을 초과한다'는 경우는 10명 중 1(10%)에 그쳤다. 또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의 연차유급휴가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가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연차유급휴가 외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에 대해 '보장받지 못한다'는 응답이 67.5%에 달했다

한편 조사 대상을 직장인이 아닌 성인 전체로 확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온라인 조사업체 피앰아이가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7%였다. '계획이 없다"36.8%였으며,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6.2%였다.

응답자들은 휴가를 포기한 이유로 '일정 조율이 어렵다'(35.4%)'비용 부담'(34.8%)을 주로 들었으며, '생업 상의 이유'라는 응답도 17.5%였다.

 

올해 여름휴가를 가겠다는 이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함에 따라 휴가 예정 기간은 길어졌고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이들도 늘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계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0.2%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휴가를 가지 않거나 미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49.8%였다.

휴가 계획을 잡지 않은 이유로는 일정조율이 필요해서(39.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휴가 비용 부담(18.1%)과 업무·학업·생업상 이유(17.9%)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때문(1.7%)이라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12.2% 감소했다.

휴가 계획이 있는 이들 중에서는 7월 29일(토)~8월 4일(금) 7월 29일(토)~8월 4일(금)에 출발하겠다는 이들이 19.3%로 가장 많았다. 휴가 예상 일정은 올해도 2박 3일(23.2%)이 가장 많았으나 비율은 지난해(27.7%)보다는 줄었다. 반면 엔데믹 영향으로 3박 4일, 4박 5일, 5박 6일 이상을 가겠다고 답한 비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휴가 기간에 국내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82.5%였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17.5%, 코로나 엔데믹 이전인 지난해(6.7%)보다 10.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예정 지역은 동해안권(24.2%)이 가장 많았다. 강원내륙권, 영남내륙권, 제주권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그 외 지역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하계휴가철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2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총 이동인구는 1억 12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수단 별로는 승용차(84.7%)를 이용해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항공(6.6%), 버스(4.6%), 철도(3.7%), 해운(0.5%)이 그 뒤를 이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늘면서 항공수요 분담률도 지난해 2.2%에서 올해 6.6%로 대폭 상승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휴가지 방향은 7월 29일, 귀경 방향은 7월 30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로 이동하는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7시간 10분, 부산~서울이6시간 30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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