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임성근-김건희 연결고리 밝혀라"... 끝없는 의구심 증폭
채 상병 특검법, 이성근 사단장.... 돌고돌아 김건희 여사?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의 교차 지점이 보인다
지난 25일 JTBC 단독 보도를 통해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태의 공범으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 이 씨와의 커넥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3당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의 마지막 퍼즐이 김건희 여사냐?”며 따져 물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21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이른바 구명 로비를 한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태 공범이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 이 씨와의 관계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질의하자 임 전 사단장은 모른다는 말로 일관했다.
이 씨는 미등록 투자사인 블랙펄인베스트의 전 대표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인데 당시 법원은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 가족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며 시세조종에 깊이 관여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JTBC는 이 씨가 작년 5월 해병대 1사단 골프 모임 추진 계획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는데 이 대화방엔 해병대 출신 이 씨와 역시 해병대 출신인 전직 청와대 경호처 출신 A씨와 현직 경찰 B씨, 변호사 C씨 등이 있었다.
이들은 또 작년 5월 3일, A씨가 포항1사단에서 초대한다며, 사단장 및 참모들과 1박 2일 골프 및 저녁자리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를 꺼내며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는데 6월 2일 오후 1시에 임성근 사단장을 방문하고 2시부턴 골프를 치고 저녁엔 사단장 및 참모들과 회식을 한다는 식이었다.
이 씨는 화답하거나, 일정을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이 씨가 참석이 어렵다고해 해당 모임은 성사되지 않은 걸로 확인됐다. 이들과 모임을 했던 변호사 C씨는 JTBC 취재진에게 당시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자주 언급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 씨는 임 사단장과 알고 지냈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A씨 역시 임 사단장과 알고 지냈냐는 질문에 대해 "거기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임 전 사단장에게도 이 씨와 모임에 대해 다시 물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공수처도 현재 관련 첩보를 입수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JTBC 보도에 대해 야3당이 일제히 공격에 나섰다. 먼저 진보당은 박태훈 부대변인 명의로 〈윤 대통령의 ‘임성근 구하기’, 배후는 김건희 여사?〉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임성근 전 사단장 구하기’에 진심인 이유를 전 국민이 궁금해했는데, 그 이유를 풀 연결고리가 드러났다”며 “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은 김건희 여사와 ‘전혀 친분이 없다’고 말했는데, 뻔뻔하게 증인선서를 거부한 이유가 이것이었나?”고 지적했다.
또 진보당은 임 전 사단장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연결고리는 더 있다고 지적하며 임 전 사단장은 윤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윤핵관 고석 변호사와 수상한 시기에 통화를 했고 그 밖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이명박 정부 국가안보실에서 함께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국민들이 특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자 역시 채상병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시라도 빨리 특검법을 통과시켜 채상병 순직의 책임을 묻고, 진실을 은폐하려던 정부의 시도를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 또한 신장식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만사는 여사를 통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 끝에는 여사가 있다는 세간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채해병 사망 사건에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진짜 이유, 이 사건의 진짜 몸통이 누구인지, 그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자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말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격했다.
조국혁신당은 전 날 JTBC 보도를 인용하며 이 카카오톡 대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팩트는 두 가지로 첫째가 “이들이 대화를 나눈 시점에 당시 이들 중 누군가는 임성근 사단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이고 둘째는 “이들 중에 공교롭게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자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직접 관리한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 모 씨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화 당시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이후 실제 만났는지 채 해병 사고 이후 이들의 관계를 통해 임성근 사단장이 대통령실에 구명 로비를 한 것은 아닌지, 있었다면 어떤 경로에 누가 개입했는지 혹시 그 경로 안에 김건희 여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그 의혹을 살펴봐야 하는 정황이 나온 것”이라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한민수 대변인 명의로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의 마지막 퍼즐이 결국 김건희 여사였습니까?〉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날 나온 JTBC 보도를 인용해 “수사외압의 정점에 김건희 여사의 주변 인물이 등장함으로서 퍼즐이 완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격노했는지,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이 왜 이렇게도 사건 회수와 진실 은폐를 위해 안간힘을 썼는지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의 마지막 퍼즐이 결국 김건희 여사였는지 또 도대체 누구의 부탁을 받아 임성근 사단장 구하기에 대통령이 적극적이었는지 대답할 것을 촉구했다. 일찍이 김규현 변호사가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은 한 지점에서 만나게될 것이라 예측했는데 그 예측이 거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굿모닝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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