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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푸틴에 '불만' 표시... 푸틴 "모든 형태의 테러를 거부하고 규탄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례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50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반이스라엘'적 입장에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는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러시아의 입장에 불만을 드러내며 "러시아와 이란 간의 위험한 협력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등 관계가 밀접합니다.
이스라엘은 러시아와 관계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을 제공하는 등 한때 친밀했지만, 결국 사이가 멀어졌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모든 형태의 테러를 거부하고 규탄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이 민간인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민간인의 고통을 줄이고 분쟁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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