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대장암에 예방 효과 있다

아스피린, 대장암에 예방 효과 있다

아스피린이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피린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

대장암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으로, 2020년에만 신규 환자가 190만명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대장암 신규 환자 수가 3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장암은 적절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과 운동 등은 이전부터 많은 연구가 있었다. 최근 연구에서는 소염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아스피린이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2017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위약에 비해 대장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췄고 2022년 발표된 다른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을 복용한 대장암 환자들의 예후가 유의미하게 좋았다. 그러나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아스피린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출혈 위험이다.

 

연구진은 세포 모델과 생쥐 실험을 통해 아스피린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아스피린은 종양을 억제하는 마이크로 RNA인 ‘miR-34Ra’와 ‘miR-34b/c’의 생성을 촉진했다. 아스피린은 또한 세포 대사를 조절하는 AMPK 효소를 활성화했는데, 그 결과 산화 스트레스와 전반적인 염증 반응이 감소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과정을 막을 수 있었다.

 

대장암

연구진은 ‘miR-34’가 없는 암세포는 아스피린이 억제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사실을 통해 아스피린의 항암 효과는 ‘miR-34’를 통해 나타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아스피린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기자(eccthomas@mdtoday.co.kr)

아스피린 부작용

아스피린은 피가 뭉치는 것을 막아주는 약이다. 어렵게 말하면, 혈전 형성을 지연시키는 약이죠. 혈전이란 피가 굳은 덩어리로 이게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중풍(뇌졸중), 심장을 막으면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무서운 놈입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혈전 형성을 방해하는 탓에 지혈과정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기 전에는 복용을 멈춰야 하죠. 또한, 위장에서 위점막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그래서 아스피린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위출혈입니다.

 

아스피린

이런 까닭으로 위험성과 이득을 고려해서 아스피린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게 쉽지만은 않다는 겁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말도 많고, 의견도 많은 게 아스피린 처방 문제입니다.

 

아스피린 효과와 부작용

아스피린 효과와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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