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국민동의청원'... 대기시간 2시간, 서버 마비
7월 1일(월) 15:00현재 대기인원 28,540명. 예상대기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글에 80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오늘(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82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청원자는 윤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5가지 법률 위반 혐의를 탄핵 사유로 들었습니다.
해당 청원은 등록된 지 사흘 만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국회의장실은 우원식 국회의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를 올려 "현재 대규모 국민 청원 참여로 국회 디지털 인프라가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회 사무처에서 여러 실무적 조치들을 취했지만 접속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 청원 권리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은 국회 본연의 의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께서 청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서버 증설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참혹한 현실"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청원이 곧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고 200만, 300만으로 이어질 기세"라며 "국민 눈을 속이고 귀를 가리고 국민을 억압하고 야당을 탄압하고 끝이 좋은 정권을 본 적이 없다. 국민과 정권의 한판 싸움에서 반드시 국민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국민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을 보고 대통령과 정진석 비서실장은 반성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원안이 법사위에 회부되면 법사위 청원소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서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