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헤즈볼라 개입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헤즈볼라 개입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우리 전사들이 오늘 아침 레바논의 셰바 팜스 인근에 있는 시온주의자 군대를 공격했다. 포탄이 이스라엘군 레이더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앙숙인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에 개입함에 따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 세력'(Proxy)으로 부르는 시리아, 예멘, 이라크 등의 무장세력까지 전쟁에 가담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헤즈볼라

 

헤즈볼라

헤즈볼라는 아랍어로 '신(神)의 당(黨)'을 뜻하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이자 정당조직입니다. 중동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테러조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란의 호메이니 이슬람원리주의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슬라믹 아말(Islamic Amal)과 다와 파티(Dawa Party) 레바논 지구당을 통합하여 1983년에 결성되었습니다. 본부는 레바논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4000명의 게릴라조직과 7개의 비밀결사조직을 통해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1983년 베이루트 내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1985년 미 TWA기 납치사건, 1992년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대사관 폭탄 공격사건 등 미국과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테러행위를 수행해 왔습니다.

 

 

헤즈볼라 목표 및 지지 세력

헤즈볼라의 목표는 이스라엘로부터 레바논 영토의 해방, 레바논에 이슬람 국가 건설, 서구 국가의 영향력 배제, 레바논인들의 생활수준 향상 등입니다. 이 조직은 레바논 내 120만 시아파 회교도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베카 계곡과 베이루트 남부의 빈민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과 시리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란혁명수비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1993년과 1996년에 민간인과 민간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구두약정을 맺었지만 서로 간의 보복공격으로 민간시설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전투가 계속되었습니다. 2000년 5월, 이스라엘은 18년간 점령한 남부 레바논에서 철군하였으나 셰바 농장 지역에서는 여전히 분쟁이 지속되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철군 이후 정당으로 탈바꿈해 현재 의회에 진출하고 있으며, 12석의 의석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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