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테마주 급등... 당대표 여론조사 1위 영향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차기 당대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관련 정치 테마주가 10일 강세다.
이날 2시 57분 기준 태양금속(3,300원 ▲ 760 29.92%)과 우선주인 태양금속우(5,450원 ▲ 1,255 29.92%)는 전 거래일 대비 29.92%씩 오르며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태양금속은 창업주인 한우삼 회장이 한 후보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인 래몽래인(13,790원 ▲ 190 1.4%)(22.37%), 대상홀딩스우(29,500원 ▲ 6,800 29.96%)(26.65%), 대상홀딩스(11,770원 ▼ 250 -2.08%)(8.47%), 덕성우(12,530원 ▼ 280 -2.19%)(8.59%), 덕성(8,220원 ▼ 90 -1.08%)(5.91%)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2003명에게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의 당대표 적합도는 45%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상그룹주는 한 후보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교제 중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래몽래인 역시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후보의 서울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후보 61%, 원희룡 후보 14%, 나경원 후보 9%, 윤상현 후보 1%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의 경우 한동훈 후보 14%, 나경원, 원희룡 후보 각각 5%, 윤상현 후보 1% 순이었다.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해당 종목들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테마주 장세를 보인 바 있다. 정치 테마주는 기업 실적, 가치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변동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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