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검 ① "... 자녀 관련 경력 '앱' 미국대회 출품, 국내개발자가 만들어...
22대 총선이 끝났다. 이제부터는 "한동훈 타임"이다.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은 창당 1개월 만에 12석이라는 돌풍을 일으키며 국회에 입성했다.
조국혁신당 1호 특검발의”... 그는 왜 1차 행동을 한동훈 특검발의로 했는가?
한동훈의 지금껏 여러 정황 중 조국대표의 자녀가 받았던 검찰의 잣대를 한동훈 자녀에게도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시간에는 한동훈 자녀의 스펙 쌓기의 한 부분인 미국대회 "앱" 출품작품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작년 자료를 가지고 살펴보도록 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 1호 특검발의”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정치검차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출처 : 시사저널
앵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장녀의 여러 경력 중에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서 스마트폰 앱을 만든 것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학생 경연 대회에도 출품이 돼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그런데 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에도 전문 개발자가 도움을 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개발자는 저희 취재진에게 개발비로 2백만 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돼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셰어리'.
시·청각 장애인이 앱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사전에 등록된 봉사자들과 연결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앱의 소유권자로 등록된 이는 모두 3명, 그중 한 명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장녀입니다.
지난 2019년 한 양이 다른 두 명과 만들었다고 소개돼 있는데, 그 두 명은 이종사촌입니다.
이 앱은 미국의 공모 대회 두 곳에도 출품됐습니다.
한 양이 만 14살로 중학생이던 2019년, 18세 이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앱 제작대회 '테크노베이션'에도 출품해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 홈페이지에서 규정을 확인해 봤습니다.
참가 학생은 소스 코드까지 제출하라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합니다.
그럼 이 앱의 소스 코드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 앱의 시연 영상에 노출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봤습니다.
연결된 남성에게 이 앱에 대해 묻자, 자신이 돈을 받고 개발해 줬다고 말합니다.
프리랜서 전문가에게 일을 맡길 수 있는 플랫폼 '크몽'을 통해 학생 숙제라며 의뢰받았다는 겁니다.
[애플리케이션 제작자]
"크몽으로 의뢰받았던 거예요. 금액은 2백(만 원) 짜리였고. 학생 방학 때 숙제라고 해서 앱을 만들어야 된다고 해서…"
대회 규정에 자원봉사자로 멘토가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코드 작성을 포함해 학생이 제출하는 어떤 부분도 제작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이 개발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중년의 여성이 온라인 대화로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제작자]
"동생이 변호사라나 그러면서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저한테 얘기했던 것은 서울시의 장애우 앱이 있더라고요. 도움받는 앱."
이 여성으로부터 이미 나와 있던 서울시 장애인 앱을 참고하라는 주문을 받았고, 학생들과 앱 개발에 대해 직접 소통한 적은 없다고 이 개발자는 말했습니다.
대회 규정상 주최기관에 동의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고 멘토링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앱 개발자는 멘토 등록을 했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동훈 후보자 측은 해당 대회에는 사업계획, 홍보영상, 앱 소스코드를 출품하도록 돼 있는데, 이 가운데 한 후보자 딸은 "아이디어, 홍보 동영상 제작에 참여했고 앱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한 양이 아이디어를 개발자에게 직접 전달했는지를 추가 문의하자, "팀원들끼리 아이디어를 서로 나눴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동훈 특검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즉 범여권의 공략이 엄청 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동훈 자녀 관련 논문표절, 봉사활동 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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